[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민재(24)의 첫 유럽 클럽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터키 페네르바체 감독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축구전문 SNS 매체 '433'은 지난 10일 페네르바체 경기 도중 일어난 장면을 소개했다. 최근 벌어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페네르바체는 가장 최근인 10일 기레순스포르를 상대했다.
영상 속 한 중년 남성은 관중석에서 기술지역에 서있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향해 고함을 친다. "페레이라! 4-4-2!" 주변에 있는 관중들은 웃기 바쁘다.
하지만 단 한 명만은 웃질 못했으니, 바로 페레이라 감독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격한 제스처와 함께 "닥쳐!"라고 받아쳤다.
팬이 요구한 '4-4-2'는 포백과 투톱을 기본 골자로 하는 전술이다. 하지만 지난달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포르투갈 출신 페레이라 감독은 4-4-2와 형태가 크게 다른 3-4-3을 주전술로 삼았다. 닥치란 의미엔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의미가 함축돼있다.
페레이라 감독은 본인이 구단에 요청해 영입을 앞둔 김민재에게 스리백의 가운뎃 자리를 맡길 예정이다.
한편, 현지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르면 10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페레이라 감독이 컨디션을 지켜본 뒤 주말 리그 개막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김민재는 지난 8일부터 이스탄불에 머물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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