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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10일 오전 직접 방문해보니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8월 첫 주말에만 1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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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아 플래그십 스토어는 '공간'을 통한 브랜드 체험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차량 구석구석을 3D로 볼 수 있고, 원하는 색상을 차에 가상으로 적용해보는 서비스 등 모든 것이 디지털화 돼 있어 실제 자동차가 눈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준다. 고객들은 이 같은 신선한 체험을 통해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기아차가 궁극적으로 전달하려는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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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플래그십 스토어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마주하게 된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는데, 스토어패스(Store Pass)를 이용하면 오후 8시~10시 사이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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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눈에 띄는 점은 스토어 곳곳에 있는 '도슨트(전문 안내원)'다.
기아는 직원의 직접 응대를 선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자유로운 관람을 원칙으로 하는데, 스토어 내 서비스를 이용하며 궁금한 점이 생기면 도슨트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박용재 국내사업전략팀 책임매니저는 "앞서 서울 압구정에 마련한 첫 번째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에서도 디지털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해왔다"면서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포지셔닝의 전문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도슨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라운지에서는 대형 미디어 월에서의 가상 경험을 바탕으로 '드라이브 온' 서비스를 통해 시승 신청을 할 수 있다. 시승은 도심형 코스로 구성된 어반 라이프 코스, 자동차 전용도로 위주의 고속주행 코스가 포함된 리프레시 코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여러 첨단 기술 체험이 가능한 스마트 코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역시 고객 라운지에 있는 디지털 화면으로 원하는 차종과 드라이브 코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 라운지에서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전시차와 함께 다양한 가상 환경을 배경으로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그라운드'도 운영하고 있다.
노을이 지고 있는 풍경, 빛나는 도시의 야경 등 원하는 배경을 선택한 뒤 몸을 움직이면 배경도 같이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드라이브를 할 때 창 밖의 모습이 시시각각 바뀌는 모습과 비슷하다. 따라서 고객들은 기아차를 타고 자연경관을 누리며 여행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 볼 수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가속도 붙어
벽면에 설치된 40개 태블릿 PC를 이용해 컬러를 선택하면 해당 색상을 구비한 차량 리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 발길을 멈춘 방문객들은 '기아차에 적용되는 외장 컬러가 40개나 된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콜렉션을 통해 카탈로그를 감상 한 뒤 스마트폰으로 바로 저장도 가능하다. 구매를 원할 경우엔 영업사원들과 계약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세일즈 컨설팅 룸'도 마련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모빌리티 체험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기아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재 책임매니저는 "기존에도 자동차 전시 공간은 많았으나, 이런 공간을 '디지털'과 엮어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차량 정보에 관해 인터넷으로만 찾아보던 것을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큰 스크린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또 오프라인에서 3D 영상으로 체험한 것을 휴대폰으로 전송해 집에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끼고 많은 관심을 받는 것 같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