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팔꿈치 통증을 딛고 복귀의 첫걸음을 뗐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을 앞두고 김광현의 소식을 전했다.
실트 감독에 따르면 김광현은 60피트(약 18m) 캐치볼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일반적인 투수들의 복귀 과정 첫걸음이다. 부상 회복과 재활을 거친 투수들은 캐치볼로 시작, 롱토스와 불펜투구, 라이브 피칭을 거쳐 실전에 복귀하게 된다. 실트 감독은 "출발이 긍정적이다. 선수는 느낌이 좋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시티 전에 선발등판,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금 삐끗했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윤은 팔꿈치 통증. 메이저리그(MLB) 데뷔 이후 4번째, 올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이다.
그나마 부상의 정도가 가벼운 점은 다행스럽다. 전날 팔꿈치 통증으로 말소된 웨이드 르블랑은 상태가 자못 좋지 않다. 실트 감독은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올시즌은 FA를 앞둔 김광현에게 중요한 한 해다.
김광현은 19경기에 선발 등판, 91이닝을 소화하며 6승6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중이다. 특히 7월에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월간 투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향후 FA 계약에 있어 충분히 플러스가 될 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에는 벌써부터 김광현의 올시즌 후 행선지와 연봉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때문에 이번 부상 회복아 매우 중요하다. 이제 김광현도 33세, 부상 회복이 빠르지 않고 재발이 잦을 나이다. 한번 회복할 때 확실하게 낫는 게 관건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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