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2021시즌 잔여 홈경기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대전은 그라운드 환경개선을 통한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8월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및 토양 교체 공사에 돌입했다. 2001년 개장 이래 잔디와 토양을 함께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양 내 퇴적물 침착으로 저하된 배수 기능 및 잔디 품질 개선 등을 통해 최상의 그라운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21일 열리는 경남FC전을 시작으로 잔여 홈경기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실시한다. 대전은 창단 첫해인 1997년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준공 전까지 한밭종합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했다. 2014년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로 9월부터 한밭종합운동장을 사용하며 K리그2 우승을 확정 지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현재 대전은 12승5무8패(승점 41)로 K리그2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위 김천상무(승점 44점)와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좋은 기억을 되살려 승격을 확정 짓는다는 각오다.
또한 신축 야구장 준공 부지로 선정되어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한밭종합운동장 고별 경기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 대전은 지난 8월 1일 창단 당시 유니폼을 모티브로한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해 판매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완판 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나란히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한 전남 드래곤즈와 9월13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9라운드 경기를 '레트로 데이'로 정하고 함께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 맞춰 팬들에게 한밭종합운동장에서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1일 오후 8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경기는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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