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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은 컸다. 리그는 약 일주일 정도 조기 중단됐다. 이들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사장은 사퇴했고, 단장 및 경영본부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은 직무에서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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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주축 선수의 자리는 젊은 피가 다시 채웠다. 최정원, 김주원 등 신인급 선수를 비롯해 정진기, 박준영, 김기환 등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하나, 둘씩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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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에는 뛰는 야구가 있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팀에 찾아온 위기 극복 방법 중 하나를 '뛰는 야구'에서 찾았다. NC는 6경기에서 11도루를 하면서 후반기 도루 1위를 달렸다. 출루에 성공하면 거침없이 뛰면서 상대 투수를 흔들었다. 특히 김주원은 지난 14일 한 경기에 4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기회가 있으면 베이스를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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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우승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지만, 이동욱 감독은 지금의 선수들과 시즌 완주를 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이 감독은 "전력이 빠졌다, 안 빠졌다를 생각하기보다는 우리는 계속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잘 치고, 못 치고 할 수 있지만, 다들 뛸 수 있는 능력은 있다. 그것을 믿고 내보내고 있다"라며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후반기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