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당수 대기업이 신입사원 정기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삼성그룹은 기존과 동일하게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하는 공채 형태로 신입사원을 뽑는다. SK그룹은 하반기에 마지막 그룹 차원의 공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마찬가지로 다음달 채용 공고를 내고 3급 대졸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삼성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을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참여한다.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는 올해 하반기에도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상반기 공채부터 온라인으로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차원에서 온라인 필기시험을 정례화하겠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하반기 공채는 다음달 초 원서접수에 들어가 10월 말 필기시험, 11월 면접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하반기에 주요 관계사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그룹 공채를 진행한다. 이달 말 모집공고를 내고 9월 이후 필기시험과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
SK그룹은 내년부터는 계열사별로 수시로 필요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과 SK를 제외한 주요 대기업들은 이미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을 마쳤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정기 채용을 없애고 연중 상시 채용으로 전환했으며 헌대차그룹도 2019년부터 수시 채용 형태로 인력을 모집한다.
LG화학은 지난달 말부터 첨단소재사업본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한 데 이어 조만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시작을 앞두고 있다.
LG그룹에서 분리된 LX그룹도 회사별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LX세미콘은 하반기 연구개발직 신입 석·박사, 경력사원 등 60여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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