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다혈질' 페레즈 부산 감독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지난 18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부산 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페레즈 감독이 상벌위원회에 오른 것은 지난 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24라운드 안양FC와의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을 했기 때문이다.
K리그 상벌규정은 인터뷰 및 SNS 등을 통해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할 경우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제재금 부과 또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페레즈 감독에 대한 제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안양전에서 시즌 3번째 경고를 받았다. 심판에게 과도하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경고였다. 이로 인해 페레즈 감독은 지난 16일 열린 경남과FC와의 25라운드에서 벤치 지휘를 하지 못했고, 팀은 0대1로 패했다.
올해 부산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페레즈 감독은 사실 이전부터 다혈질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중 테크니컬존에서 열정 넘치는 함성으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한다.
하지만 열정을 넘어설 경우도 많아 상대팀 벤치와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잦았다. 대표적으로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과의 앙금이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4월 24일 K리그2 8라운드 전남전을 치른 뒤 '수비축구'를 언급하며 직격탄을 날린 이후 전남 측과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 '열정'과 '다혈질'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K리그 초보인 페레즈 감독은 '다혈질'에 가까워서 보는 이도 위태롭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페레즈 감독이 이번 중징계를 계기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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