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새 마무리 투수 이용찬이 1437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용찬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0차전에서 8-5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NC 이적 후 처음이자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시절이던 2017년 이후 무려 4년 만에 맛본 세이브.
마무리 이용찬의 마지막 세이브는 두산 소속이던 2017년 9월 12일 마산 NC전 이후 1437일 만이다. 마지막 세이브를 공교롭게도 현 소속팀 NC를 상대로 거뒀다.
마무리 이용찬의 세이브 과정은 경쾌했다. 9회초 알테어의 추가 1득점으로 3점 차 리드에서 마운드에 선 그는 전혀 긴장된 표정이 없었다.
이전까지 치열했던 홈런 공방전에 중심타과 맞닥뜨렸지만 이용찬은 개의치 않았다.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선두 로맥을 4구째 148㎞ 패스트볼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날 멀티홈런 포함, 4타수4안타 맹타를 휘두르던 최 정이 타석에 섰다.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홈런왕. 하지만 이용찬의 구위를 이겨내지는 못했다. 5구 만에 포크볼 유인구에 헛스욍 삼진.
이용찬은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이 좋은 한유섬을 3구째 패스트볼로 뜬공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7회에 미들맨으로 등판한 원종현은 최 정에게 투격의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 이용찬의 마무리 전환은 신의 한수가 될 전망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NC에 입단했을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연투가 가능하다"며 "한화전 거치면서 생각을 바꿔 이용찬 선수를 마무리를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무려 4년 만에 새 소속팀 마무리로 돌아온 이용찬. 감회 어린 세이브를 거둔 이용찬은 경기 후 "마운드에서 투구하는 건 똑같다. 마무리란 특수성 때문에 모든 팀 마무리 투수들이 많이 부담될 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9회 등판해서 조금 긴장도 됐지만 예전 마무리 때 기억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투구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팀 승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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