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넬 메시에겐 특별한 버릇이 있다.
18일(한국시각) 프랑스 RMC는 사이먼 쿠퍼가 쓴 '바르셀로나 콤플렉스:리오넬 메시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클럽의 창조, 그리고 해체'라는 책을 인용, 메시의 특별한 버릇을 공개했다. 바로 메시의 킥오프 후 초반 5분의 루틴이다.
쿠퍼에 따르면 메시는 초반 5분 동안 경기에 큰 관여를 하지 않는다. 사이드 라인에 붙어서 거의 잊혀질 정도로 경기를 관망한다. 2015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예로 든 쿠퍼는 "메시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각각의 상대를 본다"고 설명했다. 쿠퍼는 초반 메시는 공에 흥미를 잃는 습관이 있다고 했다.
쿠퍼는 이를 메시가 경기에 돌입하는 준비 단계라고 하는데, 메시를 지도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5분, 10분 후 메시의 눈과 뇌에는 공간이 어디있는지 정확히 아는 지도가 생긴다"고 말한 바 있다. 쿠퍼는 메시가 U-20 월드컵 당시 부터 이러한 루틴을 보였다며 "메시는 별로 활동적이지 않고, 심지어 머리까지 숙인다"고 했다.
그 이후는 우리가 아는데로다. 이같은 루틴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시는 우리가 늘상 보왔던 엄청난 플레이를 펼치곤 했다. 메시가 파리생제르맹에서도 이같은 루틴을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파리생제르맹팬들은 같은 마법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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