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8인의 청년 예비 창업자들이 제주 금악마을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이 첫 공개됐다. 발길이 끊긴 금악마을에 새로운 먹거리 상권을 조성하겠다는 이번 프로젝트는 각 지역에서 모인 청년 예비 창업자들 가운데 선발된 최종 4팀에 창업 기회와 인테리어 비용 일부 지원, 창업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는다.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등장한 1번 참가자는 구미 형제다. 동남아 음식 경력만 8년인 지원자와 호텔 매니저 경력만 10년인 지원자로 구성됐다. 또한 2번 참가자는 제주도의 특급호텔 중식당에서 7년을 일한 경력을 소유했다. 3번 참가자는 전 개그맨 지망생이자 전 티아라 매니저였던 독특한 이력을 뽐냈다. 4번 참가자는 프리랜서 강사와 방송 리포터 경력을 소유했다. 5번 참가자는 대기업에서 메뉴 개발자로 일한 경력이 있었다. 6번 참가자는 비보이 경력을 소유하고 있었다. 7번 참가자는 호텔 주방에서 만나 결혼 7년차가 된 부부로, 도합 31년의 요식업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 8번 참가자는 말 조련사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제주에서 첫 만남을 가진 최종 8팀의 청년 예비 창업자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창업자들은 "질 생각은 1도 없다. 절대 떨어지지 않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각오가 무색하게 금악마을의 상태는 예상보다 더 난감한 상황이었다. 돼지 가축이 밀집된 지역으로 냄새가 났던 것. 거기에 외지고 노후된 가게들로 창업자들을 당황시켰다.
예비 창업자들은 본격적으로 가장 자신있는 요리를 선보이는 요리 대결에 나섰다. 두팀씩 나누어 요리를 만들고 이 요리는 백종원의 평가로 순위가 나뉘어진다. 가장 먼저 1번과 2번 참가자가 첫 대결에 나섰다. 1번 참가자는 주무기인 태국요리를 선보였고 중식 실력파인 2번 참가자는 VIP들에게 대접했다는 양장피를 요리했다.
이후 주방 상태부터 꼼꼼히 살핀 백종원은 요리 시식에 돌입, 2번 참가자가 만든 양장피의 상태를 보며 "VIP 손님들을 대접했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우선 보기에 실망스러운 것은 채소 손질이 들쑥날쑥하다. 크기가 일정하지 않다. 양장피는 눈으로 먹는 요리라고 생각하는데 재료의 밸런스가 안 맞다. 계란 지단도 기성품을 썼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직접 맛을 본 백종원은 갑자기 볼에 양장피를 붓고 비빔밥처럼 섞은 뒤 맛을 봤다. 백종원은 "전분피를 쓴 게 아니라 중국 당면을 썼는데 떡이 됐다. 섞이지 않는다. 또 고기에서 냄새난다. 식자재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볶는 건 잘 볶았는데 메뉴 선택을 잘 했으면 더 나을 뻔했다. 욕심이 너무 과했다. 완성도는 사실 많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1번 참가자가 만든 팟 카파오 무쌉을 먹은 백종원은 "팟 카파오 무쌉의 핵심요소는 마늘과 고추를 빻아 기름에 향을 내는 것이다. 태국 전통 방식으로 해야하는데 다진 마늘을 기성품을 쓴게 아쉽다. 메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 같다. 프라이팬 테스트를 한다고 달걀을 버리는 것은 정말 보기 흉했다. 식재료 귀한 줄 알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두 팀에 대해 "모두 실망스럽다. 내세운 경력에 비해 완성도는 지극히 떨어진다. 본인의 울타리 안에서 안주하고 있었건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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