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만화 같은 활약에 미국이 들썩였다.
오타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타자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아치를 그리면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은 3대1로 승리했고, 오타니는 시즌 8승까지 함께 안았다.
투수로는 8승, 타자로는 홈런 1위를 달리는 등 그야말로 '북치고 장구치고'의 활약. 미국은 열광했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오타니는 자신의 시즌 40홈런과 8이닝 8탈삼진을 했다"라며 "그가 했던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다. 베이브 루스도 이루지 못했던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사령탑도 박수를 보냈다. 에인절스로서도 의미있는 승리였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에인절스는 이날 승리로 61승 61패로 5할 승률 맞췄다. 또한 오타니의 40홈런은 1982년 레지 젝슨의 39홈런을 넘어선 구단 좌타자 최다 홈런 기록이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그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그를 볼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오타니의 투구수는 90개. 완봉을 노릴 수도 있었지만 매든 감독은 "올려달라고 했으면 올릴 수도 있었겠지만, 이전 2이닝에 분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8이닝 소화로 불펜 부담을 덜어준 부분에 대해서는 "팀에서도 바랐던 일"이라며 오타니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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