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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트로이카 여배우' 순수한 관능미의 정윤희, 도발적 섹시미의 장미희, 세련된 지성미 유지인이 있었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스크린의 장악했던 세사람. 세련된 외모와 청순한 얼굴인 유지인은 도회적인 세련미와 당당하고 적극적인 현대 여성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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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생도 남자와 로맨스로 영화에 데뷔한 유지인은 "그 당시 앙케트 조사하면 세계일주가 1위였다. 저도 그랬는데 내 돈 안들이고 세계일주 간다고 해서 사인했는데 계약서를 제대로 안 본 거다. 세계여행은 못가고 영화만 5편 정도 찍었을 거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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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화장품부터 패션광고까지 휩쓴 유지인은 '신 트로이카'를 이루며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유지인은 김수현 작가의 영화 '내가 버린 남자'로 서울에서만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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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우로 비유하자면 유지인은 세련되고 지적인인 김태희. 정윤희는 귀여운 외모의 송혜교, 장미희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전지현으로 비교된다고.
유지인은 당대 최고의 탑 남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 시절 청춘스타 이덕화과 꽃미남 배우 한진희 등부터 '가왕 조용필'이 평생 딱 한 번 연기한 영화에서도 유지인이 함께 했다.
유지인은 "예전에는 결혼을 하면 나오지 않아야 하는 분위기였다. 데뷔 후 저는 하루를 48시간처럼 살았다. 영화를 1년에 13편 정도 찍었다"라 했다. 1986년 결혼과 동시에 은퇴했던 유지인은 9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했다.
유지인은 집에서도 화장을 하고 치마에 블라우스를 입고 집안일을 했다고. 유지인은 "그동안 전업주부로 일하다가 이 나이에는 정신적 긴장이 필요할 것 같아서 (복귀했다) 엄마들도 너무 퍼지는 것보다 자기 일을 일주일에 조금씩 골라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