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베우 김옥빈이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게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20일 김옥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랑하는 할머니. 어릴 적, 할머니가 시장 갈 때마다 몰래 안 들키게 숨어서 졸졸 따라다녔다. 할머니가 시장을 다 보고 집에 갈 때쯤 짠하고 나타나면 할머니가 놀래서 아이고 내 새끼 어떻게 여기까지 왔어 다 컸다며 궁둥이를 토닥토닥해주었다"라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날이 생각난다. 벼 이삭이 노란 길. 졸졸 물 흐르던 도랑 잠자리, 이름 모를 꽃들. 할머니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호다닥 숨어 콩닥대던 그날. 할머니의 웃는 얼굴을 보며 참 행복했었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김옥빈은 끝으로 "할머니. 잘 가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라며 다시금 진심을 표현했다.
김옥빈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 할머니 손에 자랐다고 전하며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옥빈은 2004년 네이버 얼짱 선발대회 1등 출신으로,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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