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니 잉스가 애스턴 빌라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홈팬들에게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잉스는 21일 홈구장 빌라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0-0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3분 개인 커리어에 길이남을 골을 터뜨렸다.
우측 스로인 상황. 길게 넘어온 공이 동료의 머리에 맞고 박스 안에서 높이 떴다. 잉스는 공의 낙하 타이밍에 맞게 몸을 날려 오버헤드 발리킥을 시도했고, 공은 정확히 오른발에 맞고 골망을 세차게 갈랐다.
'맨류 레전드' 웨인 루니의 전설적인 맨체스터 더비 발리가 떠오르는 멋진 골 장면이었다.
후반 17분 엘-가지의 추가골로 팀이 2대0 승리한 뒤 팬들이 보인 반응은 뜨거웠다.
고작 2라운드를 지나치고 있을 뿐이지만, 벌써 잉스의 골을 'EPL 올해의 골'로 확신한 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정도로 임팩트가 강렬했다.
잉스는 2009년 4부 소속이던 본머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해 2015년 EPL 명문 리버풀에 입단한 입지전적인 축구스타다.
리버풀에서 부상 등을 이유로 자리잡지 못했으나, 이후 사우샘프턴으로 자리를 옮겨 2019~2020시즌 22골을 폭발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시즌 12골을 터뜨린 잉스는 이적료 2500만 파운드(추정치)에 빌라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4일 왓포드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로 데뷔골을 작성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왓포드에 2대3 석패했던 빌라는 이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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