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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활벤져스'는 깜짝 개회식으로 '집사부일체'를 맞이했다. 올림픽을 금빛으로 찢고 온 자랑스러운 양궁 국가대표팀. '퍼펙트 텐' 김우진과 '전무후무 캐릭터' 김제덕, '백전노장의 끝판왕' 오진혁과 '1.5초의 승부사' 안산과 '완벽한 리더' 강채영, '끝내주는 궁사' 장민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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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6개 중 4개가 양궁에서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을 빛낸 양궁팀. 안산은 "저도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올림픽을 끝내고는 많이 알아봐 주신다. 식당이나 카페 가면 시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셔서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급하게 나온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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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혼성 단체전 당시, 10점을 쏜 김제덕에 이어 안산이 화살을 관통했다. 0.00058%의 확률이라는 '로빈후드 화살'이었지만 안산 선수의 화살은 과녁까지 뚫어버려 9점을 기록했다. 안산은 "저와 김제덕 선수의 유니폼까지 기증해서 IOC 박물관에 전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우렁찬 화이팅을 보여줬던 김제덕은 "목도 많이 쉬었다. 그래서 목관리를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에 유독 더 크게 했다. 원래는 내면으로 파이팅을 하는데 올림픽은 너무 긴장이 됐다. 대표팀 감독님께 '경기장에서 소리 질러도 됩니까?' 했는데 편안하게 피해만 안주면 된다고 하셔서 크게 했다. 긴장이 풀렸다"라고 해명했다.
오진혁은 "저도 처음엔 낯설었다. 그렇게 크게 파이팅을 하는 선수가 그동안은 없었다. '올림픽 때도 파이팅 외쳐줄 수 있어?'라 했다. 그랬더니 하겠다고 해서 '올림픽 때 전략으로 쓰자' 했다"라고 말을 보탰다.
김우진은 남자단체전 4강전 한일전이 인상깊었다고. '끝쿵야' 오진혁은 "저희가 반복해서 훈련을 하다보니까 10점 쏘는 느낌을 안다"라며 "확신이 없었으면 저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 저건 100%라 생각했다"라고 회상했다.
안산은 "경기 중에는 상대편 점수를 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아무말이나 했다. 저희 팀웍이 더 중요하다"라며 전략에 대해 밝혔다. 안산은 결승적 당시를 회상하며 "속으로는 '9점 쏴라'라고 계속 했다. 어쩔 수 없는 심리다"라고 귀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1904년 이후 117년 만에 양궁역사상 첫 3관왕의 영예를 안은 안산.
'방울토마토 맞히기' 불가능해보이는 미션에도 김우진은 "저정도야 맞히지 않을까요?"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