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국제대회 선전은 국내 무대 인기로 직결되는 긍정적 요인 중 하나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기적같은 4강 신화를 썼다. 일본과의 혈투, 터키와의 4강전은 역대급 명승부였다.
도쿄올림픽 배구인기는 지난 14일 개막한 2021년 의정부·도드람컵으로 이어져 대회를 달구고 있다.
우리카드 위비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부 평균 시청률은 선전했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첫 경기 시청률이 평균 0.82%(지난 18일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V리그 평균 시청률은 0.81%. 전초전인 컵대회인데도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여세를 몰아 여자부 대회가 팬들에게 다가선다. 컵대회 여자부는 23일 GS칼텍스-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팬들이 현장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달성한 여자배구 선수들을 직접 지켜볼 수 없어 아쉽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TV중계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몇 명이나 출전할까.
대부분 나온다. 지난 시즌 여자부 사상 최초 '트레블(한 시즌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동시 우승)'을 달성했던 GS칼텍스 세터 안혜진과 리베로 오지영은 주전으로 뛴다. GS칼텍스는 백업 세터 이원정이 수술대에 오르면서 안혜진을 주전으로 활용하면서 지난 시즌 신인 김지원과 로테이션을 해줘야 한다. GS칼텍스는 '이소영 보상선수' 오지영 영입으로 기존 한다혜 한수진과 함께 리베로가 세 명이 됐다. 새 시즌 페퍼저축은행 창단으로 경기수가 늘어나면서 올림픽 '디그 1위'에 빛나는 오지영은 수비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에선 '국보급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양효진은 귀국 이후 휴식을 취하다 지난 16일 팀에 합류했다. 정지윤은 좀 더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양효진보다 먼저 합류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과 정지윤은 강성형 신임 감독 체제에서 볼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경과 함께 레프트에서 주포로 활약했던 박정아(한국도로공사)의 출격도 문제없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박정아는 지난 15일 오후 팀에 합류했다. 휴식을 취하다 들어와 정상적인 훈련을 많이 하진 못했지만, 주포인 만큼 출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소속 레프트 이소영과 세터 염혜선, 센터 박은진, IBK기업은행 소속 센터 김희진과 김수지도 정상 출전한다. 이번 컵대회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열기를 그대로 이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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