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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6라운드 FC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포항은 전반 팔라시오스의 다이렉트 퇴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상우의 동점골로 2-2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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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으면 서울의 승리, 막으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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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세비치와 마주 보고 선 상황에서 강현무는 씩 미소를 지었다. 결국 팔로세비치의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면서 2대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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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현무의 얘기는 달랐다. 섬세하고 복합적인 '신경전'이 아니라는 뉘앙스였다.
사실 그는 '지나치게' 솔직하다. 경기 중에는 웃는 모습이 많지 않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서글서글한 인상에 항상 웃는 얼굴이다. '개그감'이 항상 살아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2020년 6월13일 K리그 6라운드 포항과 상주의 경기. 상주의 공격 도중, 볼이 강현무 골키퍼 쪽으로 흘렀다. 그대로 전방으로 롱 패스를 했고, 골문으로 쇄도하던 일류첸코의 타이밍가 딱 맞아 떨어졌다.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상당히 화제가 됐던 장면이었다.
이 장면을 회상하면서 강현무는 "볼의 바운드가 좋지 않아서 아무 생각없이 걷어냈는데, 일류첸코 쪽으로 갔다"는 '충격적 답변'을 했다. 당시 '일류첸코가 보이지 않았냐'고 묻자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1m83의 골키퍼 치고는 단신이지만, 반시신경과 스피드, 그리고 활동범위에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