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난 당연히 1차지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땐 3명이었으니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선수 시절은 화려했다. 아직도 깨지지 않은 타이거즈 최다승(150승)의 주인공이다.
부상 없는 몸관리 덕분에 가능했던 대기록이었다. 데뷔 첫해 15승을 시작으로 10년 연속 10승 100삼진을 달성했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나 경험했다. 1996년에는 한국시리즈 5경기에 등판, 2승 1세이브 1완봉 평균자책점 0.56을 기록하며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코치와 감독으로도 KIA와 히어로즈, 두산을 거쳐 KT에 이르기까지, 현역 최고의 투수조련사로 인정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광주일고-고려대를 거친 당대의 스타였다. 연고 구단 해태의 1차지명을 받은 건 '당연'했다.
23일에는 KBO리그 10개 구단의 1차지명 선수들이 발표됐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8팀이 택한 신인 선수가 발표됐다.
이날 KT는 롯데 자이언츠와 맞붙었다. 롯데와 KT는 각각 예정대로 개성고 이민석, 유신고 박영현을 택했다.
반면 이강철 감독의 전 소속팀이자 연고팀인 KIA 타이거즈는 문동주-김도영이란 역대급 인재들을 두고 심사숙고를 거듭했다. 결국 KIA는 '제 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김도영을 택했다. '155㎞ 직구'에 빛나는 문동주의 입단을 지지했던 팬들에겐 불만스런 결과다.
이강철 감독은 1989년 해태에 입단했다. 당시 '국가대표 투수 3인방'으로 불리던 조계현-이광우가 함께 해태 유니폼을 입은 해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에게 1차지명 당시의 기분을 묻자 "당연해서 별 생각이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88올림픽 뛰고 83 84 85학번이 한꺼번에 입단했다. 1차지명이 1년에 3명씩이다. 조계현 이광우 내가 한꺼번에 해태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 문동주-김도영처럼 1년에 팀당 1명이면 '내가 뽑혔다'는 스릴이 굉장했겠지. 1차지명이란 프라이드도 강했을 거고."
이 감독은 "지금이라면 '사실 난 이 팀 꼭 가고 싶다' 이런 생각도 있을 거다. 그때 난 당연히 (해태)가는 거였다"며 껄껄 웃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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