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공격수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과거 프리미어리그 클럽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입단할 뻔했으나, 울버햄튼 감독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영국 매체가 보도했다.
당시 울버햄튼 사령탑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으로, 올시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3일 누누 감독이 울브스(울버햄튼 애칭) 시절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유리 틸레망스와 인연이 맞닿을 뻔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황희찬 사례를 언급했다.
누누 감독이 스카우트 부서로부터 틸레망스를 추천받았으나, 이를 거절해 울버햄튼이 결국 '좋은 선수'를 놓쳤다는 내용이다. 틸레망스는 레스터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텔레그래프'는 이와 비슷한 사례로 황희찬을 들었다. 울버햄튼이 지금은 떠난 누누 감독의 개인적인 선택으로 인해 놓쳐 구단이 아쉬워할 법한 두 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황희찬의 울버햄튼 이적은 마무리 단계에 있었으나, 누누 감독이 틸레망스 케이스처럼 돌연 영입을 철회하면서 무산됐다.
시기는 황희찬이 이전 소속팀인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20년 1월 쯤으로 추정된다. 당시 여러 보도를 통해 울버햄튼과 강력히 연결됐으나, 결국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에 남은 황희찬은 반년 뒤 잘츠부르크의 모기업격인 독일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시즌 개막 후 3경기(컵포함)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2017~2021년 울버햄튼을 이끈 누누 감독은 조제 무리뉴 현 AS 로마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을 맡아 개막 2연승째를 이끌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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