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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는 '성균관 스캔들', '해를 품은 달' 원작자로 유명한 정은궐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의 한 폭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김유정은 타이틀롤인 천재 화공 홍천기를 연기하며, 안효섭은 붉은 눈의 비밀을 품은 하람으로 분해 폭풍 같은 스토리의 중심에 선다. 또 공명은 예술을 사랑하는 풍류객, 낭만적인 양명대군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곽시양은 왕좌를 꿈꾸는 야심가 주향대군으로 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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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바. 장 PD는 '홍천기'에 대해 "전작들을 다 합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별그대'는 판타지와 멜로가 있는 현대물이고, '뿌나'는 정치적 성격이 깊고, '바람의 화원'은 예술적인 부분이 부각된 사극인데, '홍천기'에는 천재 화공 홍천기가 주인공이고, 판타지적 요소를 안고 운명적 요소를 안고 살아가는 하람이란 인물이 나오고, 대군들의 정치적 싸움이 깔린 시대 배경이 있어서 다 아우른 종합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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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과 '해를 품은 달' 등으로 인해 김유정은 '사극 여신'으로 불리며 호평을 받아왔기에 '홍천기'로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도 기대가 쏠렸다. 김유정은 "온전히 제가 잘 해서 반응이 좋았던 건 아닌 거 같다. 다행히 좋은 반응으로 인해 사극에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듣는데, '홍천기'라는 원작 소설, 정은궐 작가님의 작품을 예전에 책으로 읽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홍천기라는 캐릭터가 가진 메리트가 컸던 거 같다. '유일한 여화공'과 함께 '절세미인'이란 설정도 있지만, 씩씩하게 살아나가는 모습도, 기존 사극의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면이 있던 거 같다. 그 안에서 어떤 것들을 다른 인물들과 풀어나가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무엇보다 장태유 PD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점도 저에게 큰 요소였다"고 했다.
이어 "사실 제일 어려웠던 점은, 연기를 할 때 앞이 보임에도 안 보이는 척을 하는 게 힘들었다. 연기를 하면 사람의 눈에서 나오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받지 못한 채 소리로만 연기하다 보니 그 점이 어려웠던 거 같다"고 말했다.
홍천기를 둘러싼 하람과 양명대군의 삼각관계 역시 관전포인트. 김유정은 "하람과는 처음부터 강한 끌림을 느끼는 감정들이 있는데, 그게 실제로 운명인 두 사람의 이야기고, 그렇다 보니 애절함과 함께 약간의 로맨스보단 멜로 느낌이 더 많이 묻어있지 않나 싶다. 그 중에서도 둘이서 재미있는 요소도 있고, 그렇지만 정말 친구처럼, 티격태격하는 케미를 볼 수 있는 것은 홍천기와 양명대군 쪽인 거 같다. 신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양명대군이 그런 것과 상관이 없이 모두에게 친절하고 착한 인품을 가져서 홍천기와 만날 때부터 조금은 아슬아슬하게 만나지만, 그거에 있어서 서로가 가까워지는 사이다. 약간 재미있고, 웃기고, 귀엽다는 느낌이 드는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SBS는 앞서 역사왜곡 이슈가 있던 '조선구마사'를 조기 폐지하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던 바. '홍천기'는 고증에 특별히 힘을 쏟았다고. 장태유 PD는 "일단 원작과 달리 시대적 배경을 가상국가 단왕조로 설정을 해서 판타지의 세계를 구축했다"며 "홍천기, 하람을 원작대로 활용을 했고, 그 외의 역사에 실존한 인물 지명은 가상의 명칭으로 바꿔서 역사 왜곡 논란을 방지하려고 애썼다"고 미리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장태유 PD는 "이 드라마는 드라마로서 봐주시면, 상당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거다. 편안히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김유정은 "저희가 이곳에서 이야기한 것보다 훨씬 많은 매력이 있는 드라마다. 현장에 계신 배우들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고생했고, 많은 분들이 함께하며 덥고 춥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즐겁게 촬영했다. 그만큼 시청자 분들께서 기분 좋고,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홍천기'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