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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와 로아는 블루베리 농장을 방문했다. 조윤희는 "거기서 딴 블루베리로 케이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주변에 생일이 있으면 선물해주면 좋지 않냐"며 "나도 잊고 있던 (로아) 아빠의 생일이 갑자기 떠올랐다. 로아에게 아빠, 엄마 생일 챙기는 걸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우리 집안은 가족 생일을 잘 챙기는 편이다. 아빠는 지금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아빠가 굉장히 기뻐할 거 같고, 로아에게도 너무 좋은 경험과 기억이 될 거 같아서 아빠의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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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와 로아는 블루베리 농장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따기를 시작했다. 로아는 상황극까지 선보이며 블루베리 따기에 흥미를 보였지만, 시작한 지 10분 만에 "나 그만 달래. 요정도면 됐다"라고 말해 조윤희를 당황하게 했다. 로아의 블루베리 수확 중단 선언에도 조윤희는 굴하지 않고 "엄마는 오늘 100개 딸 거다"라며 블루베리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로아는 옆에서 엄마 들으라는 듯 "블루베리 그만 따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고, 결국 조윤희 혼자 남아 블루베리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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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는 로아의 물 공포증 극복을 위해 가장 먼저 장난감 분수를 틀어서 로아의 흥미를 유발해봤지만, 로아는 물이 닿을 때마다 무서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에 조윤희는 귀여운 물총으로 로아의 환심을 샀고, 로아도 엄마와 물총 싸움을 하면서 흥미를 보였다. 이어 로아는 엄마의 손을 잡고 수영장에 발을 담갔다. 그러나 물에서 점프를 하던 로아는 미끄러져 넘어졌고, 로아보다 더 놀란 조윤희는 연신 "어떡해"를 외쳤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조윤희도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로아를 안아서 안심시켰다. 그러자 로아도 금세 미소를 되찾았고, 엄마와 함께 손잡고 점프 놀이를 하며 물에 적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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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현숙과 하민이는 제주도에 살 때 제일 친했던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지인 가족은 김현숙 모자를 버선발로 반겼고, 특히 하민이와 친했던 누나들은 하민이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첫사랑 누나를 만난 하민이는 평소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는 다르게 누나 앞에서 부끄러운 듯 귀여운 연하남의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 모자와 지인 가족은 오랜만에 야외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아이들이 다 먹고 떠난 뒤 남은 엄마들은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회포를 풀던 두 사람은 김현숙이 제주도를 떠나기 전 마지막 날 눈물을 보였던 일을 떠올렸다. 우는 김현숙을 처음 보고 마음이 아팠다는 지인은 "얼마나 고민이 많고 떠나는 심정이 복잡했을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그럴 줄 몰랐는데 막상 짐이 다 빠져나가고 휑한 집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믿었던 사람한테 크게 사기를 당한 후 힘든 마음을 달래기 위해 2017년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한 달 살기에 도전했다는 김현숙. 그는 "돈도 아깝고 마음이 아팠지만 사람한테 크게 배신당했다는 게 너무 힘들었고 허무했다. 돈을 열심히 벌면서 사실 나 자신을 위해 돈을 크게 써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그래서 여러모로 상처를 받았다"며 "이렇게 허무하게 잃을 수 있는데 그동안 왜 나 자신을 위하지 못 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제주도에 갔다. 그땐 결혼한 상태라 식구들이 다 같이 갔는데 어떻게 보면 인생의 큰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제주도의 자연을 통해 많은 위안을 얻고, 행복을 처음으로 느꼈다는 김현숙은 "이사할 때 그래서 더 힘들었던 거 같다. 내가 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니까. 그래도 인생에서 여기 살았던 3년이 참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아이 아빠는 서울에 있는 거냐"고 물었고, 김현숙은 "제주도에 있다. 다른 곳에서 지낸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사실 동현이 엄마도 제주도에 있다"며 갑작스럽게 'TMI'를 방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지인에게 "영원히 이사 가지 마라. 내 꿈이 다시 돌아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새로운 바람이 생긴 건 제주도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워낙 위안을 많이 줬던 곳이기에 언젠가는 다시 제주도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특별한 상황 때문에 다른 곳에서 살고 있지만,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해서 내가 원했던 제주도로 다시 돌아오고 싶은 새로운 꿈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나영은 "2019년에 세 가족이 되면서 처음으로 셋이 가족사진을 찍었다. 그때 이준이가 9개월이었고, 신우가 4세 때였다. 우리가 세 식구가 된 지 한 달 됐을 때 셋이 됐다는 걸 남기고 싶고, 마음도 다잡고 싶었다"며 "그때 찍은 가족사진을 보니까 만감이 교차했다. 아이들도 얼마나 컸는지 비교해보면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우리 세 가족의 첫 시작을 생각하면서 마음 다잡아보면 좋을 거 같아서 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집 같은 곳에서 가족을 주제로 하는 활동을 많이 한다. 어린이집에 가족사진 가져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는 3명만 있으니까 어린이집에서 '신우네 가족이 불편하면 가족사진을 안 붙이겠다'고 하더라. 근데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붙이려면 예쁜 가족사진을 찍어놔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기 전 김나영은 집에서 아이들 머리를 셀프로 잘라주며 '단발좌' 머리 자르기 신공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잔뜩 멋 낸 세 가족은 셀프 사진관에 도착했다. 신우와 이준이는 본격적인 사진 촬영 전 몸풀기로 즉석 사진 부스에서 독사진 타임을 가졌는데, 신우는 엄마를 닮아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다양한 표정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나영과 신우, 이준이는 2년 전과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각자 개성을 뽐내며 특별한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김나영은 "그때에 비해서 아이들이 정말 많이 컸구나 싶었다. 그리고 내 얼굴도 보니까 난 그렇게 많이 늙은 거 같진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말 우리 세 식구 대견하다. 잘 살았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