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선발로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 선발 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총 3차례 나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이 중 한 차례는 구원등판으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당시 김광현은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했다.
지난달 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6승을 거둔 뒤 승리를 챙기지 못한 김광현은 피츠버그전 첫 승에 도전하며 시즌 7승 및 빅리그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다. 김광현은 지난 8일 캔자스티 로열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2실점을 한 뒤 대타로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에게 팔꿈치 통증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김광현은 "감기와 같은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이름을 올리며 재활하게 됐다.
재활 경기를 거쳐 다시 빅리그에 콜업됐지만, 탄탄하게 구성된 선발진에 김광현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왔다. 김광현이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는 뜻도 함께 있었다.
그러던 중 선발진에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가 지난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의 선발 등판 가능성을 이야기했고, 결국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김광현이 선발로 자리를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플래허티, 김광현과 더불어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콜라스, J.A.햅, 존 레스터, 웨이드 르블랑까지 7명의 선발을 보유하며 선발 왕국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이제 5명을 간신히 맞추게 됐다.
플래허티는 물론 르블랑도 팔꿈치 통증으로 복귀가 9월 정도로 예정돼 있다. 실트 감독은 "르블랑은 지난 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을 했는데, 회복이 잘 되지 않았다"라며 "다른 선발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역시 "김광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선발 자리로 돌아왔다"라며 김광현의 활약 여부에 주목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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