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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전정지를, 이에 동조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는 25경기 정지를 부과했다. 이미 KBO 징계 7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이들 4명의 선수들은 구단의 징계를 추가로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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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이동욱 감독까지 징계를 받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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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수가 일으킨 무수한 사건 사고에서 감독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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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홍원기 감독이 고형욱 단장과 함께 기부금을 냈다.
이동욱 감독은 왜 유례 없는 출전정지 징계까지 당해야 했을까. 사연이 있었다.
이 감독이 자청을 했다. 프런트 수장들이 줄줄이 사임한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달 NC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이를 수리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징계위원이기도 했던 이동욱 감독은 대표이사와 단장대행 등 다른 징계위원에게 "전직 대표이사, 단장, 본부장이 모두 사임을 한 만큼 선수단을 대표하는 감독도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단 만류에도 이동욱 감독의 징계 읍소는 흔들림이 없었다.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결국 구단 징계위원회도 고심 끝 이 감독의 뜻을 존중해 징계를 결정했다.
시즌 중 흔들림 없이 구단을 이끌어야 할 선수단 수장.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책임, 경각심, 그리고 재발 방지란 판단이었다. 그만큼 구단과 리그 전체에 미친 이번 사건의 여파는 컸다. 야구의 위기를 초래한, 다시는 일어나서 안될 일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