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요아리가 학폭 루머를 딛고 활동을 재개한다.
요아리는 하반기 새 앨범을 발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요아리는 올초 JTBC '싱어게인'을 통해 독보적인 음색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오랜 무명시절에도 꿈을 잃지 않고 달려온 휴먼스토리와 탄탄한 기본기가 갖춰진 요아리에게는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암초에 걸렸다. 당시 몰아쳤던 '학투' 바람을 타고 요아리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
한 네티즌은 요아리가 일진 출신으로 자신의 동창이 요아리에게 폭행을 당해 눈 입 광대에 멍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 네티즌은 요아리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앨범 사진을 증거자료로 공개했으나, 본인이 아닌 같은 학교 동창이 피해자이고 피해자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 신빙성이 떨어졌다.
해당 글은 개인정보 침해 사유로 온라인 게시판에서 삭제됐고, '싱어게인' 측도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신빙성 있는 증거나 증언이 제시되지 않아 사실상 근거없는 루머로 일단락됐다. 네티즌들도 구체적으로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점에 의구심을 표했다. 일반적으로 학폭 폭로글이 터지면 피해자 증언이 속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또 폭로글 자체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앞뒤가 맞지 않으며, 작성자가 단 댓글 또한 거짓이 포함되 점도 신뢰를 떨어트렸다.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요아리는 큰 타격을 입었다. 폭로글이 '싱어게인' 결승전 하루 전날 등장하면서 의혹의 진위여부를 떠나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크게 밀려난 것. 결국 요아리는 6위로 경연을 마무리짓게 됐다.
이후 요아리는 2월 9일 '싱어게인' 결승전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입장문을 게재, 학폭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싱어게인' 결승전에 폐를 끼치기 싫어 뒤늦게 해명을 하게 됐고 가정사와 생활고 등으로 반년 정도 다닌 중학교를 자퇴하긴 했으나 이유없이 친구들을 괴롭힌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은 사실이 아니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할 것"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나 요아리의 해명 이후에도 폭로자의 신빙성 있는 추가 폭로는 나오지 않았다. 실질적인 피해자도 단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허위폭로였던 셈이다. 대중은 요아리가 이번 사건으로 '싱어게인' 결승에서 큰 피해를 본데다 허위사실 때문에 악플도 많이 받게 돼 또 다시 무대공포증이 다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요아리는 차분하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서는 "프로그램에 폐를 끼칠까봐 표정에 신경을 썼다. SNS 해명글을 올렸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7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왕전까지 진출, "무대 공포증 때문에 노래를 못했었다. 지금은 다 극복하고 노래를 즐기는 가수가 됐다"라며 밝아진 모습을 공개했다.
또 SBS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OCN '타인은 지옥이다' OST '블로우 오프'에 이어 tvN '너는 나의 봄' OST '미 소 배드'에도 참여하며 OST 강자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근거없는 악재를 딛고 다시 날개를 편 요아리인 만큼, 팬들은 그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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