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불독같은 강한 멘탈을 가졌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대체 마무리로 나섰던 최준용의 자신감있는 모습에 크게 만족했다.
최준용은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서 9회초 마무리로 등판했다. 당시 마무리투수였던 김원중이 왼쪽 가슴 근육 과긴장 상태로 등판할 수 없는 상태여서 세이브 상황이었지만 최준용을 마무리로 투입한 것.
최준용은 양석환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은 불독 같은 멘탈을 가졌다"며 "바디랭기지도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마무리하고 승리를 지키겠다는 자신감이 보였다"라고 최준용의 자신있는 피칭을 칭찬했다. 첫 세이브 기회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자신있는 표정으로 강하게 공을 뿌린 것에 대해 매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어린 선수가 그런 상황에서 세이브를 따내는 경험을 한 것은 선수의 성장, 육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등판이 최준용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지난해부터 롯데의 마무리로 나서 5승4패 25세이브를 기록했던 김원중은 올시즌에도 3승3패 18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우리 팀에 필승조 투수가 5∼6명 정도 된다. 상대팀과 상황에 따라 이들의 등판을 조합한다"면서 "김원중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필승조로 막을 것"이라고 했다.
김원중은 상태가 좋아져 31일 LG 트윈스전부터 불펜 대기에 들어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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