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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부산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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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구가 왼손 투수이고, 신인 포수가 앉아 있기에 이상호의 도루 시도는 이해할만했다. 하지만 8회였고, 6점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라 3루 도루 시도가 불문율을 어긴게 아니냐는 논란이 나올만 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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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상호의 3루 도루 시도 직후 나온 몸에 맞는 공이라 도루 시도에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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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가 어느 정도 벌어졌을 때 리드한 팀이 도루나 희생번트 등 점수를 더 뽑기 위한 작전을 하지 않는 것이 야구의 불문율로 돼 있다. 이런 불문율을 어겼을 때 상대팀은 몸에 맞는 공으로 보복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를 롯데가 어떻게 봤느냐가 중요한데 곧바로 몸에 맞는 공이 나왔기 때문에 보복에 대한 의심은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당시 2아웃에 볼카운트가 2S로 강윤구가 유리한 상황이었기에 굳이 맞힐 필요는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유강남을 맞힌 뒤 강윤구의 표정은 화가 난 것이 아니라 제구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정으로 보였던 것도 보복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8월 20일 LG-NC 다이노스전에선 5-1로 4점 앞선 NC가 8회말 무사 1,2루서 희생번트를 댔었다. 이때 3점을 추가해 NC가 8-1로 앞섰고, LG가 9회초 2점을 뽑아 8대3으로 경기가 끝났다. 당시엔 4점차였고, 지고 있었던 LG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에서 4점차는 안심할 수 없다. 만루홈런 한방이면 동점이 되지 않나"라며 NC의 희생번트를 이해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있듯 어떤 상황이든 발생할 수 있다. LG는 불문율을 어긴 걸까. 롯데는 보복을 한 것일까. 아니면 이 상황은 그저 우연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