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포수 이재원의 1군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다.
SSG 김원형 감독은 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갖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확장엔트리를 발표했다. 야수 쪽에선 제이미 로맥과 최 항, 투수 파트에선 조영우와 서동민이 선택을 받았다. 김 감독은 나머지 한 자리를 비워두는 쪽을 택했다. 퓨처스(2군) 경기 출전을 앞둔 이재원을 위한 자리다.
이재원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손상으로 말소됐다. 이후 재활을 거쳐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경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주말 쯤 돼야 이재원의 콜업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듯 하다"고 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 두 경기를 통해 이재원의 상태 체크 후 콜업하기 위해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웠다"며 "오늘 내일 몸상태 따라 (콜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재원의 합류는 SSG에 큰 힘이 될 전망. 72경기 타율 2할9푼7리(192타수 58안타)의 방망이 뿐만 아니라 안정감 넘치는 투수 리드와 수비 등 공수 다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그동안 공백을 잘 메워온 이현석, 백업 포수 이흥련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려볼 만하다.
김 감독은 이재원의 1군 복귀 후 활용 여부에 대해 "올라온다면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이현석, 이흥련과 상황에 맞춰 활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