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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지더니 폭우로 변했다. 심판들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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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구자욱은 "사실 기록이 있는지 몰랐다. 기록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다. 세 번째 안타를 치고 비로 인해 중단돼 라커룸에 들어왔는데 축하한다고 하더라. 그 때 알게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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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후반기 최고의 타격감이다. 19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26안타 3홈런 12타점 8도루를 기록 중이다. 9월 치른 3경기에선 타율이 무려 7할(10타수 7안타)에 달한다. 구자욱은 "투수와의 타이밍이 전혀 안맞아서 전반기 마지막에 주춤했고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 같다. 다행히 올림픽 브레이크 때문에 시간이 조금이나마 난 것 같다. 그 때 타격 코치님들과 대화를 많이 했다. 타격 자세, 투수와의 타이밍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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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만 따지면 도루 1위다. 올 시즌 도루 증가에 대해선 "사실 신인 시절부터 더 과감하게 뛰고 싶었다. 그 때에는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퀵모션이 빠른 투수들 상대로는 도루 시도를 많이 하지 않는다. 2루까지 120% 성공할 수 있을 때 시도한다"고 말했다.
생애 첫 골든 글러브 수상에 대한 마음에 대한 질문에는 "모든 야구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매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시즌을 치렀다. 그런데 한 개도 없다. 내 자신을 질타하면서 끝까지 잘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