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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회까지 달려온 '더 로드'에서 배경숙은 오로지 아들을 위해 서기태의 곁을 지키고 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아들과 함께할 때엔 까칠한 눈빛, 소문처럼 과거를 의심케 하는 말투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내연남 조상무(현우성)와 함께할 때엔 유혹적인 자태로 섹시함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서기태 앞에서만큼은 그가 원하는 현숙한 아내의 면모 뒤로 제 본모습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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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경헌은 어깨를 강조한 퍼프소매 블라우스, 바디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H스커트 등 평소에도 쉽게 볼 수 있는 실용적 디자인부터 강렬한 레드 컬러가 인상적이었던 오프숄더 드레스까지, 모든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단정한 단발머리는 고수하되 의상으로 만드는 화려한 변주는 청순하고 얌전한 분위기부터 섹시하고 뇌쇄적인 분위기까지 고루 어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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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배경숙의 소설 같은 자수 덕분에 아들 서정욱이 풀려났다. 경찰서에서 마주한 모자는 별다른 이야기도 나누지 못한 채 눈빛만 잠깐 나누고 헤어졌다. 마치 아무 걱정 말라는 듯 안심시키려는 배경숙과 저 대신 경찰의 손에 끌려가는 제 엄마를 바라보는 서정욱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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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