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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부친상을 겪은 쿠에바스에 대해 "살이 많이 빠졌다. 옷이 헐렁해졌다. 오늘 투구수는 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고보니 쿠에바스의 아버지가 자신과 4살 차이일 만큼 젊었다며 "아들로서 충격이 클수밖에 없다"는 말로 그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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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인드를 다잡은 쿠에바스의 손끝은 뜨거웠다. 6회까지 단 2안타 1실점으로 쾌투하며 팀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6㎞였지만, 투심과 커터, 체인지업이 어우러지며 키움 타선을 흔들어놓았다. 이 감독은 예고대로 투구수 82개만에 쿠에바스를 바꿔줬지만, 이미 6이닝을 깔끔하게 끝마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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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부턴 대폭발했다. 7~9회 3이닝 동안 8득점하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강백호가 2차례 희생플라이에 이어 좌중간 2루타까지 때렸고, 8회에는 배정대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호잉은 8회 2타점 적시타, 9회 3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경기 5출루(3안타 2볼넷) 5타점을 달성하며 KT 입단 이래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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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