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효준이 데뷔 두번째 홈런을 쏘았다.
박효준은 4일(한국시각) 미국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서 8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4타수 1안타 1타점.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추격의 홈런이었다. 0-5로 뒤진 5회초 피츠버그의 선두타자 앤서이 엘퍼드가 솔로포를 쳐 첫 득점을 한 뒤 박효준이 곧바로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 컵스 선발 알렉 밀리스의 140㎞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속도 173㎞, 비거리 131㎞를 기록.
지난 8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24일만에 다시 맛본 손맛이다.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에서 OPS 1.000을 넘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도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하다가 지난 7월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피츠버그로 왔고 초반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양키스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갈수록 타격 성적이 떨어져 8월 24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박효준은 트리플A에서 재정비를 하고 2일 메이저리그에 돌아왔다.
홈런을 치긴 했지만 멀티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3회 2루수앞 땅볼, 6회 삼진에 그친 박효준은 9회초에도 삼진을 당했다.
홈런을 친 덕분에 박효준의 타율은 1할8푼8리에서 1할9푼2리(73타수 14안타)로 상승했다.
엘퍼드와 박효준의 솔로포 두방으로 2-5로 추격한 피츠버그는 6회초 상대 실책과 안타, 그리고 앤서니 알포드의 투런포 등으로 3점을 추가해 5-5 동점까지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컵스가 프랑크 슈윈델의 솔로포로 다시 1점차로 앞섰고 이후 피츠버그의 공세를 막아내 끝내 그 1점을 지켜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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