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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는 4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안타 4사구 3개,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 148㎞.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두산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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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접전 상황 속 투구수 관리였다. 멋지게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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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홈런을 맞더라도 스트라이크를 빠르게 던져야겠다고 작심한 듯한 피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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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허삼영 감독은 29일 KT전을 마친 뒤 "결과가 좋지 않게 마무리돼 아쉽다. 자신감 회복이 우선"이라며 "투구 수 평균치를 분석 중"이라며 장단점 파악에 주력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날 70구 이후 충분히 힘이 있었던 투구로 볼 때 문제는 투구 수보다 첫 승 신고에 대한 부담감 등 멘탈적인 부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자신감, 조바심, 적응의 문제였다. 그런 면에서 무실점 승리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터닝포인트였다.
삼성으로선 최채흥의 3일 KIA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몽고메리의 역투로 가을야구 그 이상을 향한 진군에 탄력을 받게 됐다.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의 10승 트리오에 최채흥 몽고메리의 부활 움직임 속에 최강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허삼영 감독은 앞서 "몽고메리만 제 역할을 해주면 선발 5명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선발진에 대한 허 감독의 마지막 고민. 몽고메리가 멋진 투구로 해소했다.
다음 등판 경기가 더 중요해졌다. KBO리그 연착륙에 대한 마지막 시험대이자 가을야구 구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