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경남의 미스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의 미소였다. 전남이 기분 좋은 '경남 징크스'를 이어갔다. 전남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최호정과 발로텔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이겼다. 전남(승점 44)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경남전 무패(3승1무)를 이어가며 4위를 굳건히 지켰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5)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래간만에 이겼다. 중요한 시기 기회를 놓치다 발판을 마련했다. 남은 8경기, 스스로 승점을 챙길 수 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은 올 시즌 경남에 유난히 강했다. 전 감독은 이에 대해 "운이 좋았다. 경남 보시면 아시지만 기술 좋은 친구들이 많다. 우리 선수들이 운좋게 막은 것도 있지만, 경남의 미스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웃었다. 발로텔리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다운되는 분위기에서 회복했으면 했는데,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발로텔리가 마음고생을 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다. 소홀하거나 관리를 못하면 나쁜 시기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니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제 다음 상대는 대전이다. 전 감독은 "대전 경기 계속 보고 있다. 어려운 경기를 버티면서 승점을 챙기기도 하고, 쉽게 실점을 하기도 했다. 흐름인데, 이민성 감독이 잘 컨트롤 하는 것 같다. 그게 지금의 위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서 상대하겠다. 매 경기 우리 위에 있는 팀들은 승점 6점짜리다. 우리가 잡아야 한다. 대전도 마찬가지일거다. 지금 시기에 기회를 놓치면 힘든 시기가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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