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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의 달달한 에피소드들이 연달아 펼쳐져 보는 시청자들의 광대를 또다시 치솟게 만들었다. 매일 아침마다 출근길에서 마주친 두식의 "어이 치과"라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던 혜진은 그 날 따라 보이지 않는 두식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상가 번영회에 나오라는 남숙(차청화 분)에게 두식이 총무라는 사실을 듣고 결국 상가번영회 모임으로 향하는 혜진의 모습은 흥미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춘재(조한철 분)의 라이브 카페에 모두 모인 상가번영회 사람들. 술 한 잔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대화에 아직은 제대로 녹아들 수 없었던 혜진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비장의 무기인 '취한 척 엎드리기'를 시전했다. 때 마침 목감기에 걸린 춘재 대신 두식이 무대로 나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이를 보고 싶은 마음에 실눈을 뜨면서 자세를 옮겨 잡는 혜진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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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혜진의 치과에 사건이 발생한다. 치과를 찾은 남자 환자가 스케일링을 받으면서 미선에게 몹쓸 짓을 했던 것. 때마침 이를 딱 보게 된 혜진의 정의감은 다시 불타올랐다. 그 환자는 성추행이 아니라 잠깐 의지한 거라며 스스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성추행범으로 몰린 피해자라고 신고를 하는 등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를 취했던 것. 여기에 미선(공민정 분)에게 모욕적인 말까지 서슴지 않고 하자 혜진의 분노는 폭발했고, 성추행범의 얼굴을 발차기로 제대로 날려버렸다. 이에 열받은 성추행범이 혜진에게 달려들려고 한 순간, 서핑복에 맨발로 전광석화처럼 날아든 두식이 플라잉 니킥을 날렸다. 혜진과 두식의 완벽한 콤비 활약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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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건은 혜진과 두식 사이를 또 한 번 발전시키는 도화선 같은 역할을 했다. 두식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과일 바구니에 빈티지 와인까지 들고 그의 집을 찾은 혜진. 때마침 집에 있던 두식과 딱 마주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와인을 마시게 되는 바람직한 상황이 연출되었던 것. 와인 마시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혜진을 바라보던 두식은 괜히 "얌전히 마셔. 허세 떨다 비싼 와인 코로 먹지 말고"라고 말했지만 그의 얼굴에 만연한 미소는 설렘을 자극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시각, 공진을 찾은 성현(이상이 분)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이들의 로맨스 관계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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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