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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고 있는 K리그1에서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박빙의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년간 뜨거운 우승전쟁을 펼쳤던 '현대가' 두 팀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혈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승점 50)은 5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선두 울산(승점 54)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줄였다. 두 팀의 승부는 결국 예년처럼 최종전까지 가야 결정이 될 듯한 분위기다. 그런 가운데 10일 열리는 양 팀의 맞대결(오후 7시30분)은 올 시즌 우승의 향방을 미리 점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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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며 좁은 관문을 통과한 4명의 각 구단 대표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자신했다. 장석진씨(27)는 "형이 전북의 '찐팬'이다. 나는 그전까지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형과 함께 직관가서 응원도 하고, 그러면서 전북의 팬이 됐다"며 "형이 직접 링크를 보내서 '네가 피파를 잘하니 한번 나가봐라'고 했다. 운좋게 전북의 대표가 됐다"고 웃었다. 이어 "기본적으로 게임상 스쿼드는 울산이 더 좋기는 하다. 그래도 게임이니까 충분히 손으로 커버할 수 있다"며 "형이 전북으로 멤버를 짜는데 지금 누가 좋고, 누가 더 필요한지 조언을 많이 해줬다. 전북을 좋아하는 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하겠다. 못하면 집에 못간다"고 '배수진'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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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하는데 고등학교 시험 볼 때보다 더 떨리더라"고 한 '울산 대표' 이창욱씨(25)는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좋아하는 팀을 대표해 대회에 나가게 돼 설렌다"고 웃었다. 그는 "원래부터 K리그를 좋아했고, 울산을 응원했다. 이청용이 오면서 울산에 더 큰 애착이 생겼다"며 "울산의 대표로 나가는 만큼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고 했다. 또 다른 울산 대표 김진혁씨(25)는 "오랜전부터 피파 시리즈를 즐겨했다. 오프라인 대회에 나간 적이 있는데 이런 식으로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스무살이 되고 K리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울산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눈에 들어왔고 팬이 됐다"며 "내 고향이 경상도다. 경상도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이왕 올라온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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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대항전으로 우승팀을 가리는데, 우승자에겐 상금 50만원, 준우승자에게 상금 30만원이 돌아간다. 또 총 200만원의 넥슨캐시도 별도 제공된다. '레전드와 함께하는 현대가더비 프리뷰쇼'도 팬들을 찾아간다. 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은 오프라인 울산-전북전 하프타임에 울산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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