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러니까 왜 그런 선택을 했나.'
'네덜란드의 레전드' 마르코 반 바스턴이 도니 반 더 비크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상황은 이렇다. 반 더 비크는 네덜란드의 현재이자 미래다. 그는 아약스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 2020년 여름 큰 기대 속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은 단 4회. 올 시즌도 상황은 좋지 않다. 개막 3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반 더 비크는 이적을 원했지만, 탈출하지 못했다. 대신 반 더 비크의 에이전트는 "기회를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
반 바스턴은 반 더 비크의 선택 자체가 옳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6일(한국시각) '반 바스턴이 반 더 비크의 선택을 비판적으로 봤다. 맨유와 계약하는 과정에서 실수했음을 시사하는 듯 했다'고 보도했다.
반 바스턴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통화, 맨유에 합류하는 것은 너무 높게 베팅한 것이다. 반 더 비크는 그 정도로 잘하지 않는다. 아약스의 10번과는 다르다. 네덜란드와 해외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