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피닉스 선즈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리그 최고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은 '무관의 제왕'이다.
천재 포인트가드. 야전 사령관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그의 NBA 경력은 '뼈아픈 순간'이 많았다. NBA 우승 반지가 없다.
1985년 생이다. 올해 36세다. NBA에서만 16시즌을 뛰었고, 지난 시즌 첫 NBA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밀워키 벅스에게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제 몫을 다했지만, 밀워키가 너무 강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패배의 순간이 많다. 절정기였던 LA 클리퍼스 시절 2008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승을 챙긴 뒤 시리즈를 넘겨줬고, 2013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맞대결도 마찬가지.
하지만, 가장 뼈아픈 순간은 2015년이었다.
야후스포츠는 7일(한국시각) '크리스 폴은 휴스턴 로케츠에서 결정적 순간 햄스트링 부상이 그의 경력에서 가장 뼈아팠던 순간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사실상 파이널이나 다름없었던 서부 결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당대 최고의 팀과 혈투를 벌였다. 제임스 하든과 폴을 앞세운 휴스턴은 3승2패로 앞서나갔지만, 햄스트링이 말썽을 부렸다. 결국 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휴스턴은 3승4패로 역전패. 골든스테이트는 그대로 클리블랜드마저 제압하면서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
결과론은 의미가 퇴색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크리스 폴이 있었을 경우, 휴스턴이 시리즈를 뒤집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평가한다.
당시를 회상한 크리스 폴은 현지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제임스 하든은 너무 잘했다. 휴스턴은 당시 너무 좋았다. 그러나 나는 결정적 순간 다쳤다.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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