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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송여울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그날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송여울과 남편 안지용(김남희)은 요트 위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잠시 후 바닷속에 잠겨버린 남자의 충격적인 모습이 드러나며 긴장감을 높였다. 송여울은 요트에서 남편이 실종된 뒤 아들 안이찬(장선율)이 엄마를 살인범으로 모는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자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때마침 자신에게 온 국제학교 초청장을 발견한 뒤 하나뿐인 8살 아들 안이찬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국제학교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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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뒤, 송여울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터전을 옮겨 자신 모르게 남편이 아들 명의로 구입해둔 타운하우스에 입주했다. 이후 그녀는 국제학교 입학 리셉션에서 재회한 남지선, 차도영에게 반가움을 표했지만, 이사장의 어느 라인이냐라고 물으며 아니꼽게 보는 학부모들의 시선에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더해 송여울은 남지선의 친척이자 아들 안이찬을 따돌렸던 세준의 엄마(박은혜)로 인해 악의적인 구설에 올랐다. 세준맘이 "남편 죽인 여자가 참 당당해"라고 공공연히 이야기한 것. 동시에 송여울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살인자"라는 목소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리셉션장을 겨우 빠져나와 숨을 몰아 쉬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송여울의 남편이 수백억의 투자 사기를 저지르고 실종사 했다는 사실과 함께 그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꿈틀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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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클래스'는 첫회부터 휘몰아친 전개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조여정을 필두로 김지수, 공현주 등 배우들의 연기가 국제학교를 둘러싼 '하이클래스'를 채웠다. 조여정은 아들을 지키려는 송여울의 모성애를 담담하고도 강하게 담아냈고, 김지수는 "악역"이라는 자신의 말처럼 표정과 제스처만으로 국제학교의 여왕의 자리에 오른 남지선의 우아한 품격을 표현해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여기에 눈을 ? 수 없게 만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확실히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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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