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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이 밝힌 '강철부대' 뒷이야기→육준서 "전시회 주력 중"·연예 활동 예고('비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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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비디오스타' 오종혁, 최영재, 박군, 김민준, 안태환이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깡에 살고! 깡에 죽는! 깡철 멘탈' 특집으로 오종혁, 최영재, 박군, 김민준, 안태환이 출연했다.

오종혁은 "토크쇼에 올 때마다 긴장하는데, 전우들 만나러 온 기분"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최영재는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방송계에서) 많이 불러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스스로 "'비디오스타'가 낳은 스타"라고 칭하기도. 또 "출연 라인업을 보고 긴장했다. 제가 고생시켰기 때문이라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박군은 특전사로 15년 활동한 것에 대해 "군대가 체질은 아닌 것 같다. 가기 전 훈련에 대해 생각하면 긴장했다. 14~15년 차에도 휴가 복귀 이틀 정도 남으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1년 차일 때와 똑같더라"라고 떠올리기도.

안재환은 "누나와 나간 예능이 꽤 있었는데 오늘은 혼자 나왔다. 강철부대원으로 나온 거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부담감에 떨린다"라고 말했다. 누나 하니에게 출연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는 저으며 "조언을 받기보다 스스로 해결해보자는 생각이어서 말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섭외 전화를 받고 놀랐다고 알리기도. 그는 "'왜 나를?'이라는 생각에 사기인 줄 알았다. 프로그램이 어떤 성격인 지 아는데, 여기서 제가 보여드릴 만한 게"라며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재는 지난 출연 때 박나래 들어봤다고 언급하며 "진짜 무겁고 돌덩이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박군이 박나래를 들어보는 시간이 이어졌다. 박군은 "누나는 47kg 정도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안으려다가 엎어지고 말았다. 박군은 "안으려고 했는데 몸이 안 움직였다. 진짜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민준은 시원하게 들어올려 박수를 받았다.

특정한 주제가 주어지면 그에 맞는 누군가를 지목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얘만큼은 이길 수 있다"라는 질문에 박군이 2표, 나머지 각 1표가 나왔다. 최영재는 안태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너무 착해서 못 때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동생이 있다면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은?"이라는 주제에서는 오종혁이 2표, 김민준이 3표가 나왔다. 오종혁은 김민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안전이 중요하지 않나. 나쁜 사람이 다가와도 어떻게 못 할 것 같다. 안전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준은 "지켜줄 수 있다"라며 듬직함을 보였다. 김민준도 오종혁을 선택해 눈길을 모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해줄 것 같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강철부대' 뒷이야기도 이어졌다. 오종혁은 탈락 후 숙소를 쫓기듯 떠났다고 밝히며 "다른 부대원들과 인사를 못하고 헤어졌다. 그랬더니 인사도 없이 보낸 게 어딨냐면서, 김민준이 제작진에게 항의했다고 하더라. 나중에 작가님들에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첫인상이 가장 별로였던 사람은 누구?"라는 사전 인터뷰에서 몰표를 받은 사람은 김민준이였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영재는 "늘 무표정이라 쉽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오종혁은 "저는 옆자리였다. 첫날 등장할 때 인사했는데 무시당해 숨이 막혔다. 정말 싫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준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었다. 연예인을 보는 거라 저도 긴장하고 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육준서와의 전화 통화도 이어졌다. 육준서는 "제가 그림 그리는 사람이다 보니 전시회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렸다. 또 최근 연예기획사와 계약한 것에 대해 "본격적이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미디어 활동을 하면서, 저라는 사람을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라며 향후 활발한 활동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박군은 군대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털어놔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훈련을 하면 산에서 은거지 활동을 한다. 수맥이 흐르는 산은 진짜 음침하다. 직접 파서 화장실을 만드는데 누가 잡아당길 것 같은 느낌도 든다"라고 말했다. 또 "귀신을 실제로 본 적 있다. 초소 뒤에 바로 묘지가 있었는데, 근무설 때마다 나무 옆쪽으로 하얀 게 보였다. 안개처럼 뿌옇고 사람 형체가 아니었다. 한두 명이 아닌 여럿이 봤다고 하더라. 무속인을 불러서 굿을 했더니 젊은 남자가 부대를 보고 울고 있다고 하더라. 잠수 훈련하다가 순직한 선배들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준은 군대에 두 번 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UDT를 가고 싶었다"라면서 29세 때 UDT로 재입대했다고 말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