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첼시의 시선이 데클란 라이스가 아니라 리그앙 톱 미드필더로 향했다.
영국 더 미러지는 9일(한국시각) '첼시가 리그앙 AS 모나코의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영입에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클란 라이스의 영입 대신 꺼내든 카드'라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올해 21세다. 카메룬 출신으로 프랑스 선수다. 2017년 보르도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지난해부터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다.
1m87의 큰 키에 좋은 스피드를 지니고 있다.
리그앙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태클 능력이 강력하다. 리그 전체 압도적 1위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태클 이후 차단한 볼을 역습으로 전환하는 능력도 상당하다. 게다가 높이를 활용한 공중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 골도 터뜨린다. 롱 패스 능력이 상당한 편이지만, 경험 부족 때문에 가끔 거친 플레이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에 뽑혔고, 단숨에 폴 포그바와 함께 프랑스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포그바는 그에 대해 '굉장히 강렬한 선수다.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동안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고려했다. 하지만 첼시는 방향을 선회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