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던은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오래 걸렸다. 1년 동안 준비했다. 곡을 완성도 있게 만드는 과정도 오래 걸렸고 현아의 비주얼 디렉팅도 수정을 거듭하며 오래 걸렸다. 앨범이 나왔다는 게 실감이 안나고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현아는 "회사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둘이 앨범 작업을 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았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궁합이 좋아 신기하다. 감회가 새롭다. 사랑에 있어 티키타카 꽁냥꽁냥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던은 "이번에 크게 느낀 건 흡입력이다. 현아 특유의 분위기나 제스처, 표정 등에 있어서 흡입력이 강한 아티스트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내가 아무리 몸이 부숴져라 춤을 춰도 현아가 보면 거기에 빠져든다. 생각이 많아졌다. 나한테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깊은 매력이 있다. 영감을 주는 뮤즈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현아는 "상대적인 것 같다.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으니까 놀라웠다. '이런 모습이 있겠구나' 하며 계속 놀랐다. 던이가 그렇게 에너제틱한 느낌이 있는지, 장악력에 놀랐다. 춤에 대해서는 프리스타일이 다 되는 게 부러웠다. 나는 항상 비슷한 걸 깨고 싶어서 많이 도전하고 레슨도 받는데 부러웠다. 한편으로 음악을 만드는 모습이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남자친구로서도, 파트너로서도, 같은 아티스트로서도 내 곡을 받고 있을 정도의 메리트가 있을 만큼 좋은 곡을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Advertisement
던은 "현아가 이번 앨범에서 나를 현실판 피터팬으로 만들어줬다. 현아는 현실판 인어공주로 변신했다. 나는 처음에 이 캐릭터가 같이 있는 뜻을 몰랐다. 좋아하는 동화는 다 집어넣었다고 쉽게 생각했다. 그런데 서로 다른 동화의 만날 수 없는 캐릭터가 만난다는 아이디어에 놀랐다"고, 현아는 "하고 싶은 것은 원없이 해봤다. 눈 깜빡할 때마다 변신하는 반전 포인트가 있다. 던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Advertisement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도 두 아티스트의 합작에 전폭적인 믿음을 보였다.
현아는 "'딥 다이브'는 2년 전 던이 보내줬던 곡이다. 당시 외국에서 곡을 받았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빨리 나왔으면 했다. 그런데 내가 함께하게 될 줄 몰랐다. 앨범 색을 잘 드러내는 곡이라 인트로로 선택하게 됐다. 'XOXO'는 키치한 펑크곡이다. 펑크곡을 꼭 해보고 싶었다. 30분 만에 만들었는데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던이 뚝딱 완성해서 츤데레처럼 주더라. 가사는 조금 느끼하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앙큼한 곡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다"고, 던은 "'딥 다이브'를 만들 당시 동화 같은 곡을 만들고 싶었다. 현아에 대한 마음이 애틋했던 것 같다.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는 가사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는 아직 겪어본 적 없지만 많은 연인분들이 권태기가 오고 그에 대해 고민한다. 그 과정을 담백하게 대화하듯 풀어낸 곡이다. 나는 뭔가 나만의 틀이 생겼는데 현아는 그런 게 없이 자유롭게 작업하는 걸 보고 놀랐고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피네이션은 SBS '라우드'를 통해 새로운 보이그룹을 론칭했다. 소속사 후배가 생긴 것에 대해 현아는 "교류가 없어서 실감을 못하고 있었다. '라우드' 무대에 서서 엔딩을 할 때 후배님들이 생겼다는 걸 느꼈다. 생방송 마지막 멤버가 선정되는 그 순간에 함께 무대에 있었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현아는 "우리와 함께 티키타카 함께 해주셨으면 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무대에서 열심히 춤을 추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낼테니 그 에너지를 받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해소가 됐으면 좋겠다. 앨범의 다양한 곡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몽글몽글한 감정을 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던은 "우리는 이번 활동을 즐기면서 재미있게 할 예정이다. 그걸 조금이라도 느껴주시고 같이 즐겨주시면 그만한 성과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듀엣계의 한 획을 긋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