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완이 누나 김태희, 매형 정지훈(비)에 대해 언급했다.
이완이 영화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 제작사 눈(NOON) 제작) 개봉을 앞두고 9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한선화)와 도영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완은 극중 도영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늘 '김태희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이완. 그는 배우로서 이같은 수식어에 대한 불만은 없었냐고 묻자 "사실 주변에서 '김태희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싫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그런데 저는 굉장히 긍정적인 스타일이다. 누나가 김태희인건 사실인 거 아닌가. 저는 누나가 김태희라서 저는 좋은 점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누나 김태희, 매형인 정지훈(비) 모두 연기자이니 만큼 함께 연기에 대한 고민을 나누냐는 물음에 이완은 "매형과는 작품 얘기는 거의 안하고 누나랑은 했었다. 누나는 최근에 했던 '하이바이 마마'도 했으니까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다. 그리고 서로서로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서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매형이 운영하고 있는 인기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출연 생각에 대해 묻자 "출연 제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알고리즘이 떠서 보는데 재미있더라. 저도 한 번 해보고는 싶다"며 미소지었다.
'영화의 거리'는 단편 영화 '손님'(2018), '엄마 풍경 집' 등을 연출한 김민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선화, 이완, 박세기, 남기형, 유민곤 등이 출연한다. 9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씨네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