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님, 선발 준비 됐어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 자신의 사용법을 직접 설명했다.
맨유는 11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뉴캐슬과 홈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 경기는 올 시즌 다시 친정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의 두 번째 데뷔전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과 계약한 호날두는 이적 직후 포르투갈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을 위해 팀을 떠났다. A매치 후 자가격리까지 하게 되면 호날두가 맨유 데뷔전을 준비할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뉴캐슬전에 선발로 나서기 어렵다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1일 아일랜드전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대1 역전드라마를 이끈 포르투갈 국대 호날두는 화요일 팀에 복귀했다. 나흘간 새 동료, 감독과 발을 맞췄다.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에게 자신이 이미 유벤투스에서 프리시즌 훈련을 수주간 잘 마쳤기 때문에 몸 상태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2003년에 첫 데뷔전 때는 선발을 예상하지 못해 정말 너무너무 떨렸다. 물론 11일 뉴캐슬전도 떨리긴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때보다 훨씬 성숙했고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선발도 문제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나는 토요일 뉴캐슬전에 준비돼 있다. 그리고 올레 감독에게 나를 베스트11에 뛰게 해달라고 압력을 넣을 것이다. 나는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