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홈에선 반드시 울산에 승리하겠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10일 K리그1 울산 원정에서 0대0으로 비긴 후 마지막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이날 울산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캡틴 홍정호 등 베테랑 수비수들의 몸 던진 투혼에 힘입어 값진 승점 1점을 쌓아올렸다. 아찔했던 벼랑끝 승부에서 무승부로 승점 51, 승점 55의 선두 울산과 승점 4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북은 올 시즌 울산과의 3경기에서 2무1패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실점하지 않고 승리했다면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을 텐데 울산에게 올 시즌 2무1패해서 아쉽다. 홈 울산전에선 꼭 승리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김상식 전북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총평
양팀 다 높은 집중력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상대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다. 오늘 실점하지 않고 승리했다면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을 텐데 울산에게 2무1패해서 아쉽다. 홈에서 울산전에선 꼭 승리하도록 준비 잘하겠다.
-전반 고전한 이유
미드필드에서 윤빛가람 이청용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
-전반적으로 많이 밀렸다. 지지 못한 안도감이 큰가.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큰가.
이기지 못한 아쉬움, 미안함이 크다. 한편으로는 울산이 저희보다 홈 집중력, 관중앞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마지막 경기, 홈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서울전에 이어서 질 뻔했는데 홍정호 선수가 막아줬다. 홍정호 선수에 대한 평가.
서울전 극장골, 오늘 수비뿐 아니라 홍정호 선수는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부상이 있지만 다른 해와 달리 쉬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는 자세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다. 최철순 등 고참 선수들이 힘을 내줬다.
-후반 교체카드 소진 후 홍정호 종아리 근육이 올라왔는데.
경기 중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온다. 그런 부분에 잘 대처해야할 것같다.
-지난 2년간 본 울산과 올시즌 세 차례 상대해본 울산은 어떻게 다른가.
작년 재작년에 우리가 충분히 잘해서 4연패한 것도 있겠지만 울산에 끌려가면서 막판에 뒤집었다. 홍명보 감독님이 오시고 선수들이 정신무장이 잘됐다.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울산이 작년, 재작년 경고, 퇴장 팀에 해를 끼치는 부분도 있었고 미스도 있었다. 홍 감독 오신 후 하나로 뭉치는 부분, 팀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한 부분이 달라졌다. 전술적으로도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같다.
-김진수 선수가 이동준을 잘 막아주었다.
김진수 선수는 오늘 몸이 많이 올라왔다. 그런 이유로 영입하려고 했다. 상대팀에 후반전에 스피드나 체력에 당하는 부분, 파이팅이 부족한 면, 김진수 영입의 이유다. 활력소 역할을 잘해주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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