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한선화가 걸그룹 활동과 배우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한선화가 영화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 제작사 눈(NOON) 제작) 개봉을 앞두고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이완은 극중 도영 역을 맡았다.
벌써 연기 8년차인 한선화는 과거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오히려 연기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게 과거와 달라진 점 같다"는 그는 "예전에는 마냥 연기하는게 좋으니까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서 꿈도 크게 그리고 그랬다. 그래도 예전보다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다. 저에게 오는 작품이 너무 감사하고 맡은 역할을 너무나 잘 해내고 싶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생각이 바뀐 것 같다. 많은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 슬럼프는 없었냐고 묻자 "연기에 대한 슬럼프는 아직 크게 겪지 못했다"라며 "그냥 저는 여전히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 처음에 만난 캐릭터는 역할과 친해져야 되니까 아주 잠깐 힘들기도 하지만 아직은 연기를 즐기고 있다"며 웃었다.
과거 걸그룹 활동 때와 배우 활동의 차이에 대해서도 전했다. 바쁜 걸그룹 활동 때를 떠올리며 "지금은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 제 개인적인 시간과 삶이 생겼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다. 가수 활동시절에는 주변에 모든 것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바빴다. 그런데 배우 활동을 하면 작품이 끝나면 작품도 돌아보고 제 삶도 즐기게 된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작품 끝나고 쉴 때 하고 싶은 걸 즉흥적으로 하는 편이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용서받는 느낌이 든다는게 가수 활동 때와 가장 다른 점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선화를 비롯해 임윤아, 한승연, 방민아 등 걸그룹 출신들이 스크린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한선화는 "그런 걸 보면서 우리 세대가 한 번 이렇게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이제는 30대가 됐고, 가수 활동 했던 분들과 지금은 연기 활동을 하는 걸 보면 뭔가 뿌듯하고 감동이다"라며 "요새 2000년생 분들, 20대 초반분들은 제가 가수였던 걸 모르시는 분들도 많더라"며 웃었다.
'영화의 거리'는 단편 영화 '손님'(2018), '엄마 풍경 집' 등을 연출한 김민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선화, 이완, 박세기, 남기형, 유민곤 등이 출연한다. 9월 1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씨네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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