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함께 뛰는 조항은 없다."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자신의 이적을 둘러싼 억측을 일축했다.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와 (바르셀로나에서)메시와 함께 뛰는 조항은 없었다"는 것.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11일(한국시각) 스페인 방송 'RAC1'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아구에로의 이적 과정에서 최고 관심사는 '절친' 메시와의 엇갈린 운명이었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둘은 어린 시절부터 막역한 사이였다.
유럽무대에서 각자 다른 팀에서 뛰다가 마침내 같은 소속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자 세계 축구팬은 물론, 아구에로 자신도 기대감에 부풀었던 게 사실. 한데 메시가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전격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면서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
그러자 현지 언론에서는 '아구에로가 불만을 품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아구에로는 'RAC1'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함께 뛰는 조항 따위 전혀 없었다"며 소문을 단호하게 부정했다.
현재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기간를 보내고 있는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위해 곧 돌아온다"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예전처럼 충분한 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하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돈은 포기할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에서 배번 19번을 단 아구에로는 메시가 남겨놓은 대표 번호 '10번'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메시를 존중하기 위해서"라며 각별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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