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끝내기 홈런 이후, 오재일이 뜨겁다.
시즌 17호 홈런을 날렸다.
오재일은 11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2차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외야 직선타로 물러났던 오재일은 1-1로 맞선 3회초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선발 김기중의 초구 113㎞ 높은 커브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3-1로 균형을 깨는 천금 같은 한방.
후반기 주춤하던 오재일은 지난 8일 롯데전 이후 무섭게 홈런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이후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렸다. 9일 KT전 9회말 생애 첫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은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게 해준 한방.
17호 홈런으로 두산 시절이던 지난해 16개를 넘어선 오재일은 2019년 이후 2년 만에 20홈런 복귀가 유력해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