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침몰해가는 FC서울의 새 선장이 된 안익수 신임감독이 첫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안 감독은 1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를 통해 프로 감독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마침 성남은 안 감독이 현역시절 뛰던 팀이다. FC서울은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현재 승점 25로 K리그1 꼴찌다. 강등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구단은 자진사퇴한 박진섭 전 감독의 후임으로 안익수 감독을 선택했다.
안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 감독을 맡은 이유에 대해 "FC서울이어서 망설임 없이 (감독제안을)수락했다. 내가 불쏘시개가 된다면 기꺼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선수단의 해이한 기강과 관련해 "구단이 따로 기강을 잡아달라고 주문한 건 없다. (여러 루머는) 내가 부임하기 전의 일이다. 나는 내 앞에 확인된 사항만 믿을 것이고, 거기서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프로 선수라면 자신의 상품가치를 잘 지켜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프로 자격이 없다. 본인의 가치와 FC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대한민국 축우에 FC서울이 주는 메시지를 창출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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