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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다. 불펜 총동원령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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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는 에이스 카펜터까지 처음으로 불펜 투입됐다. 3-3으로 팽팽하던 6회초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9일 LG전 선발 등판 이후 사흘 만의 등판. 카펜터의 구원 등판은 23경기 만에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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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 이후에 교체 속도가 더 빨라졌다. 왼손타자 등 상대의 특성에 맞춰 김종수→김기탁→강재민→김범수→정우람을 지그재그로 투입하며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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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벌떼 마운드를 통한 지키기가 시작됐다.
4개월 만에 콜업된 선발 장민재를 4-1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마운드에서 내렸다. 투구수 64구. 2안타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순항중이었다.
윤호솔로 4회를 막아낸 한화벤치는 불펜 전환한 장시환을 5회 투입했다. 구자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실점 하자 6회부터 좌완 황영국 카드를 냈다. 황영국도 김상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3으로 쫓겼다.
6회말 백용환의 천금같은 시즌 3호 솔로포가 터졌다. 5-3.
한화는 김기탁(⅔이닝 1안타 무실점) 오동욱(⅓이닝 무실점) 김종수(1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8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3점 차로 벌린 9회는 좌완 이충호를 투입했다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자 바로 강재민으로 바꿔 경기를 마무리 하려고 했다. 하지만 연속 볼넷과 안타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이원석의 빗맞은 안타로 6-6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
한화는 5-3으로 앞선 9회 1사 1루에서 정은원이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등 1점을 추가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결국 2사 3루에서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졌다.
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지만 승리의 여신은 마지막 순간 외면했다.
6-6이던 9회말 선두 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병살타로 무산되고 말았다.
연패를 끊기 위한 한화 벤치의 집념. 결국 1차전 3대3에 이어 2차전 6대6으로 더블헤더 연속 무승부 속에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무1패로 마쳤다.
2차전은 비겼지만 패한듯한 아쉬움이 가득했던 경기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