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인복(30·롯데 자이언츠)이 호투를 펼치면서 팀 연패 탈출 발판을 놓았다.
이인복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020년 5월 23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던 이인복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했다. 이인복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오프너 김진욱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4⅔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눈도장을 받았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오프너가 아닌 정식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생각"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전날(11일) 경기와 더블헤더 1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이인복은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2회 두 점을 주기는 했지만, 이외의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비록 1-2로 지고 있던 6회초 내려온 가운데, 타선이 6회말 두 점을 내면서 승리가 불발됐지만, 이인복은 앞으로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인복은 "오늘경기, 지난경기 모두 아쉬움은 전혀 없다. 팀이 이기는 데 이닝을 버틴것으로 만족하고 팀이 이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인복은 "우리팀 필승조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선발들이 5~6이닝만 버텨주면 승산이 생기는 것 같다"라며 "2군에서 강영식, 홍민구 코치님과 단계별로 투구수를 늘이는 준비를 잘 했기에 구위가 떨어지거나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인복은 "앞으로도 내게 주어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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